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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 ‘액상보다 고형’…비싸지만 잘 닦인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2.02.08 06:15
수정2022.02.08 07:46

[앵커]

요즘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식기 세척기에 넣는 세제 가격이 천차만별이고 세척력도 차이가 꽤 납니다.



액체형보다 고체형 세제가 비싸긴 한데 세척력은 더 낫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인용 식기세척기 표준사용량 기준 고체 세제의 1회 사용 가격은 평균 약 340원으로 액체 세제(127원)보다 2.7배가량 비쌌습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고가 세제 1회 사용 가격은 483원으로 가장 저렴한 세제(104원)보다 4.6배 비싼 거로 나타났습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 경제성에서 있어서는 고형제품이 액상형에 비해 2.7배 비쌌습니다. 소비자께서는 선호하는 제품 유형이나 사용 패턴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시간 안에 세척 하는 일상적 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 (㈜에코에이스),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제이엔비), 참그린 식기세척기 전용 액체 세제 (라이온코리아주식회사)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습니다.

또 12시간 안에 세척 하는 가혹 조건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 프로쉬 그린레몬 타블렛 식기세척기 전용세제가 우수했습니다.

가장 비싼 벨기에 에코에이스, 덴마크 제이엔비사의 고형 세제 두가지가 가장 우수한 세척력을 보였고, 일본 지분 100%인 라이온 코리아 액상형 제품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세척력을 나타났습니다.

모든 제품의 생분해도는 70% 이상으로 나타나 수질 환경 기준을 통과했습니다.

포장재 재활용과 관련해서는 라이온코리아와 애경산업 2개 제품이 '어려움' 등급으로 부정적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편 조사 대상 8개 제품 모두 포장 용기에 점자 표기를 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소비자원이 개선 권고했습니다.

관련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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