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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쇼트트랙' 최민정·황대헌 오늘 첫 금메달 도전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2.07 08:57
수정2022.02.10 16:15

[대한민국의 황대헌(왼쪽 사진)과 최민정(오른쪽 사진) 선수(베이징=연합뉴스)]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친 한국 쇼트트랙이 전력을 재정비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은 오늘(7일) 저녁 8시 30분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 500m와 남자 1,000m 개인전에 출전합니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5일 열린 예선에 출전했으나 이유빈이 탈락, 최민정 혼자 준준결승에 나설 예정입니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두 종목 모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터라 선수들의 의욕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국은 지난 4일 열린 쇼트트랙 첫 경기이자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며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 같은 곳에서 세계 신기록(2분35초951)을 세운 터라 기대감이 컸지만,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아쉬움을 샀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 메달 레이스였던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이번 개인전 메달로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날 쇼트트랙과 함께 루지에서 아일린 프리쉐(경기도청)과 바이애슬론에서 김선수(전북체육회)와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석정마크써밋)가 출전합니다.

평창 올림픽에 앞서 귀화한 프리쉐는 루지 여자 1인승 1·2차 시기에 나서고 김선수와 러시아에서 귀화한 예카테리나는 바이애슬론 여자 15km에 출전합니다. 

이와 함께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는 강영서(부산시체육회)와 김소희(하이원)가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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