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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 항공·석유화학업계 비상…삼성 금융 통합 앱 출시 임박

SBS Biz 김성훈
입력2022.02.07 06:04
수정2022.02.07 08:49

유가 급등에 항공과 석유화학업계는 비상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런가하면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의 통합 앱의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산업계 소식들 김성훈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유가 상승에 사업 타격을 받는 기업들이 속속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요?
네, 먼저 항공사들은 항공유 가격 상승이 고민인데요.



지난달 말 기준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105달러70센트로, 한달 전 보다 27%, 1년 전과 비교해선 약 90%가 뛰었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오르면 3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0억원의 손실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대한항공은 항공유를 제외한 다른 고정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도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 기초 원료 '나프타'의 가격 상승이 고민인데요.

롯데케미칼의 경우, 전남 여수와 대산의 에틸렌 공장 원료로, 나프타 대신 액화석유가스, LPG의 사용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쪽 소식도 살펴보죠. 삼성카드 등 삼성 금융 계열사의 통합 앱이 조만간 나올 예정이라고요?
네, 삼성생명과 화재, 카드, 증권 등이 지난해 4월 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모니모'란 이름으로 다음달 시험판이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 앱은 오픈뱅킹과 보험료 결제, 공동 포인트 적립 등의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금융계열사 4곳의 가입자 수는 합쳐 3200만명에 달하는데요.



규모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핀테크 앱을 앞서는 만큼, 금융 앱 경쟁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벤츠가 거짓광고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고요?
네, 벤츠가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성능을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약 20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벤츠는 2013년 8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카탈로그 등을 통해 자신들의 경유차가 "질소산화물을 90%까지 줄이고,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성능을 갖췄다"고 광고했는데요.

하지만 이런 내용은 불법 소프트웨어 설치에 따른 결과였고, 실제 주행을 하면 오히려 질소산화물이 허용기준치보다 많게는 14배 더 많이 배출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2012년 4월부터 2018년 11월 사이에는 경유차에 '대기환경보전법 등에 적합하게 차량이 제작됐다'는 내용을 표기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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