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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46% 이재명 38%…명절 이후 격차 벌어져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2.04 17:52
수정2022.02.16 13:37

초접전을 보이던 대선 후보 지지율이 설 연휴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조금 더 기우는 판세로 나타났습니다. TV토론에선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이, 윤 후보는 정책 역량에서 약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윤선영 기자와 짚어봅니다. 연휴 이후 민심을 엿볼 수 있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연휴 이후에 나온 첫 지지율인데요.

윤 후보가 격차를 벌리며 이 후보를 앞섰습니다. 


윤 후보 46% 이 후보 38%로 8% 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안 후보는 8%로, 윤 후보 지지율이 이 후보와 안 후보 지지율을 합친 것과 같습니다. 

어제(3일) 토론 효과는 반영되지 않은 지지율인데 앞으로 나올 지지율에서 이번 '토론 성적표'가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윈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어제 토론 이후 반응들은 어떤가요? 
가장 많이 회자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RE100'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인데,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대뜸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거냐' 물었는데, 윤 후보가 그게 뭐냐고 반문한 거죠. 

온라인 상에선 '알파벳 R에 숫자 200이냐' '아윌 비 백이냐' 등등 관심이 쏠렸는데 윤 후보의 정책 역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이 후보가 어렵고 낯선 개념을 들어 '이거 모르지'식의 태도로 토론을 보는 국민에 무례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으로 집중 공격을 받았는데요.

토론이 끝난 뒤 후보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은데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 점은 좀 더 설명했으면 좋았겠다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의혹을 많이 제기할 시간도 없었고요. 제가 뭘 물어보면 엉뚱한 얘길 하니까 답변에 자신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 후보는 후보들이 사실 자체를 부정해버리니 토론이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안 후보는 연금개혁의 동의를 이끌어 낸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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