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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교수팀,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기술 개발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2.04 16:55
수정2022.02.04 17:37

국내 대학 연구팀이 노인성 치매의 주원인인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세대는 오늘(4일) 약학과 김영수·김혜연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크(신경반) 등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응집체를 분해하는 약물을 활용한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그노시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을 합친 말로 난치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약물을 알츠하이머병 환자 유전자를 삽입한 생쥐에 투약한 뒤 정상 생쥐와 비교하는 실험을 수행한 결과 약물을 투약한 생쥐의 뇌 조직에 축적된 아밀로이드 응집체가 분해돼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분해된 성분은 혈관으로 빠져나가 혈액 검사에서 검출됐습니다.

이번 연구 논문(제1저자 이동희 박사과정생)은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이달 2일 게재됐습니다.

[연세대 약학과 김영수(왼쪽)·김혜연(가운데) 교수, 이동희 박사과정생 (연세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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