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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4자 TV토론·사드로 충돌·‘김혜경 리스크’·곽상도 또 구속 기로·새 방역체계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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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04 08:09
수정2022.02.04 09:34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고유미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함께 보시죠.

◇ 4자 TV토론

어제(3일)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첫 TV토론에서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토론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는데요.

윤 후보가 대장동 개발에 특혜가 있었다며 이 후보 책임론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윤 후보 관련 의혹들을 언급하며 역공을 가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양당 독점과 경제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녹색·복지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호고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후보들 모두에게 연금 개혁에 동의한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고 거대 양당 후보들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 사드로 충돌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추가 배치 문제를 두고 격돌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사드 추가 배치를 공약한 것을 꼬집으며 "정치가 민생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왜 사드를 다시 설치해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켜 경제를 망치려 하냐"고 직격했는데요.

윤 후보는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때 미사일을 발사하는 경우가 많아 당연히 사드가 필요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국가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맞섰습니다.

◇ '김혜경 리스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약 대리처방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 씨의 수행비서로 지목된 배 모 씨가 자신의 폐경 증세 치료를 위해 복용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배 모 씨는 과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었다"며 "생리불순, 우울증 등 폐경 증세를 보여 결국 임신을 포기하고 치료를 위해 호르몬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배 씨는 전날 입장문에서 "늦은 결혼과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호르몬제를 복용했다"며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을 구하려 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 곽상도 또 구속 기로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이 오늘(4일) 두 번째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 뒤, 아들 병채 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와 같은 곽 전 의원의 행위에 특경가법상 알선수재 혐의와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동시에 적용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관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대장동 사업에 도움을 준 사실이 없으며, 아들의 퇴직금 역시 산업재래호 인한 위로금과 성과급이 포함돼 액수가 커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새 방역체계 '혼선'

어제부터 코로나 검사와 진료체계가 바뀌었지만 첫날부터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한 새로운 검사·진료 체계는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부터 비대면 진료까지 한 번에 보는 형태인데요.  

어느 병원으로 가야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제때 공지되지 않아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또, 전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선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로 검사를 이원화하는 체계가 본격 시작됐는데요.

하지만, 대상자들이 뒤섞이면서 혼잡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의 대응이 확산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페북 26% 폭락

현지시간 3일 페이스북의 주가가 26% 이상 폭락했습니다.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게 나오면서 이날 페북은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26.39% 폭락한 237.76 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요. 

이에 따라 마크 저커버그 페북 CEO의 개인재산도 3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7조 증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으로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전일 1230억 달러에서 약 92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 미성년자 12채 싹쓸이

국토교통부는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저가 아파트 위법 거래 570건을 적발했습니다. 
 
공시가격 1억 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 등 다주택자 중과를 피할 수 있는데요.

이 점을 노리고 미성년자인 자녀에 아파트를 12채 사준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또, 이번 조사에서 회사를 이용한 저가아파트 투기가 다수 적발됐는데요.

회사 이름 빌려 저가아파트 33채 매집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저가 아파트 투자자는 대부분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단기차익을 노렸는데요.

조사기간 내 외지인·법인의 저가 아파트 평균 보유 기간은 129일에 불과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편법증여, 명의신탁 등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뺑소니 구급차

사설 구급차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 서울 광진구의 한 도로에서 사설 구급차 한 대가 불법 유턴을 하더니 주변 차량을 긁고 지나갔는데요.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구급차를 세우려고 앞을 가로막았지만, 사설 구급차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자신의 집에 있었던 운전자 조 모 씨를 발견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0.1%가 넘어 면허취소 수준이었는데요. 

조 씨는 출동한 경찰까지 폭행해 음주운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더해져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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