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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 체계 전면 전환…진단키트 관련주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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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2.04 08:08
수정2022.02.04 08:42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임선우

◇ 정유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유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OPEC+가 현재 증산 속도를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인데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석유 소비국들의 추가 증산 요구에도 OPEC+는 다음 달에도 하루 40만 배럴 증산이라는 기존 합의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SM그룹주

CJ ENM이 SM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SM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한 매체는 CJ ENM이 이르면 이달 자사가 보유 중인 넷마블 주식 중 절반가량을 매도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 18.72%를 사들일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는데요.

작년부터 불거진 SM최대 주주 지분 인수설에 CJ ENM은 “음악 콘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 등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게 없다”고 공시한 바 있고, SM도 지난달 “다각적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떤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 진단키트 관련주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 체계를 전면 전환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방역당국이 60대 이상 고령자를 비롯한 우선 검사 대상자에 한해 PCR 검사를 하고, 나머지는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진단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는데요.

여기에 설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일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마감했습니다.

◇ 천연가스 관련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 간의 갈등 속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8월 40유로대였던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우크라이나 사태가 고조되면서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뛰었고, 바이든 행정부는 군사 대응과 더불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데요.

유럽이 1970년대 이후 최악의 에너지 위기를 겪는 가운데 가스 공급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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