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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소액으로 고가 작품 소유 가능?…아트테크의 모든 것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2.04 07:05
수정2022.02.04 07:58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한혜미 아트딜러

미술품에 투자한다? 과거에는 일부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른바 아트테크라는 영역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대중적인 투자상품도 나왔고, 최근에는 NFT가 접목되면서 젊은층에서도 미술품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오늘(4일) 이슈분석에서는 새로운 투자 트랜드로 부상하는 아트테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 요즘 많은 분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아트테크입니다.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예술품 중 2만3000여 점을 삼성이 박물관과 미술관에 기증했는데요. 가치가 수조 원에 달해 많은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렇게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미술품 투자는 컬렉팅, 즉 작품을 소유한다는 의미가 컸는데요. 아트테크와 기존 미술품 투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불안한 자산에 지친 투자자…'아트테크'에 쏠리는 관심
- '안전자산' 꼽히는 미술품…소액으로 소유권 공유하기도
- 아트테크, 'Art'- 재테크 합성어…아트 컬렉팅과 차이점은
- 미술품 수집하는 '아트 컬렉팅'…실물 작품 전제로 수집
- 아트 컬렉팅, 원하는 작품 구매…개인 공간에 소장 행위
- '감성 기반'으로 구매 위해 갤러리·경매 방문 필수
-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 작품…정보 적고 진입장벽 높아
- 감상보다는 수익 실현 초점 '아트테크'…투자 목적
- 플랫폼 통한 공동구매 대부분…작품당 소유권 분할
- 투자자, 별도 작품 관리 필요無…작품 대여·매각시 발생

Q. 금융자산 10억 이상 보유한 부자들 중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중에서도 MZ세대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요.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세계 미술시장의 큰손은 MZ세대라고요. 올해도 열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술시장, 요즘 분위기가 어떤가요?

- 금융자산 10억 이상 부자 중 14%, 미술품 투자 관심
- '주식에만 개미?' 아트마켓에도 개미들 조각투자 증가
- 미술시장 '큰 손'된 2030세대…밀레니얼 세대 주요 구매
- 빠르게 확장하는 미술시장, 예술작품 소비 욕구 증가세
- 미술품, 안전한 투자처 인식…미술시장 평균연령 낮아져
- 기존 통념 깨는 생소한 조각 투자…젊은층 중심 인기
- 투자 가격 1천 원부터 수백만 원까지 다양…수익 실현도

Q. 평균 수익률이 집계하는 곳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20%내외로 알려졌는데요. 적지 않은 수익률입니다. 여기에 아트테크의 가장 큰 매력으로 세제 혜택을 꼽는데요. 2020년 11월 소득세법 개정되면서 세금이 대폭 줄어든데다 생존작가의 작품은 세금이 붙지 않는다고요?

- 소액으로도 고가 작품 소유권 취득…보통 공동구매 이용
- 플랫폼 업체, 펀딩 모집…투자자들 작품 공동 소유 방식
- 아트테크 최대 매력 세제 혜택…2020년 소득세법 개정
- 미술품 양도차익 세율 20%…이익 시 세금 대폭 축소
- 비과세·감면 혜택 다양…양도가 6000만 원 이하 비과세
- 필요 경비율 80~90% 계산…양도가액 중 소액만 과세
- 국내 생존작가 작품, 가격 상관없이 소득세 비과세 대상

Q.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트테크는 소위 재벌들의 고상한 취미, 혹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분들이 아트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계세요. 미술 투자는 무조건 비싸다라는 편견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아트페어, 조각투자 등 다양한 투자 창구가 생기고 있어요. 여기에 투자자들이 아트테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펀드들도 있더라고요?

- 국내 미술시장 흥행 이끄는 조각투자…낮은 부담 인기
- 작년 국내 미술시장 '열풍'…아트부산·키아프 등 성공
- 韓미술시장, 평균 연간 5천억 규모…작년 1조 돌파 예상
- 초보 미술 투자, 고가 작품 큰 리스크·경험 부족 한계
- 안목 확대·소액투자 추천…합리적 가격 아트페어 관심
- 아트테크 초보들, 유명작가 판화·신진 작가 작품 추천
- 아트페어·경매시장도 관심…아트테크 창구 다양

Q. 코로나19 여파에도 온라인 덕분에 미술시장이 활황을 이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IT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투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고요. 가상자산 시장에서만 들릴 줄 알았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NFT가 미술계에서도 화두에요?

- '희소성·유일성의 가치' NFT,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력
- NFT,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미술과의 만남에 관심
- NFT 아트 시총 140억 달러…10년 후 100배 성장 전망
- 한 작품을 NFT 조각으로 나눠 판매…특정 소유권無
- NFT 작품 낙찰 시 블록체인 내 파일 소유자만 존재
- 전문가 "실존하는 예술과 디지털 아트의 경계가 중첩"
- 세계 미술시장도 코로나 타격…온라인은 2배 폭풍성장
- 2020년 온라인 판매 124억 달러…거래비중 25% 차지

Q. 투자하려고 해도 남이 좋다는 것을 무작정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없어도 재테크 수단으로는 관심을 갖는 분도 많고요. 아트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엇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 '영끌' 지친 투자자들, 예술감상에 수익까지 '일석이조'
- '미린이'도 쉽게 하는 아트테크…투자 기초 준비는
- 본인 성향 맞는 재테크법 체크…아트테크 장단점 확인
- 자신 기호·취향 파악 중요…"작품 많이 보고 느껴야"
- 수익과 함께 감상도 포인트…"미술 편하게 받아들여야"
- 조각·신인·소액 작품 등 작은 투자 후 '큰 물' 도전
- 경매 초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경매 소액부터 접근

Q. 마지막으로 아트테크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어려워하는 분들게 아트테크 할 때의 주의점과 앞으로의 전망 말씀 부탁드립니다.

- 아트테크 관련 강의 급증…초보 투자지 주의점은
- 공동구매 시 발급된 '권리증서' 법적 지위 확인 필수
- NFT·분할소유 개념 아직 불명확…"신중한 투자 결정"
- '아트테크' 위해 발품도 필수…"추천에 의지해선 안돼"
- 전문가 "모든 아트테크. 무조건 수익 연결은 아니야"
- 작가 활동 중단 등 변수 존재…"작품 보는 안목 길러야"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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