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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첫 TV토론…경제·대장동 등 쟁점 격돌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2.04 06:01
수정2022.02.04 06:40

[앵커]

어제 대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이 열렸습니다.

부동산 부터, 대장동 의혹 등 여러 쟁점들을 두고 격돌이 있었는데요.

신윤철 기자와 토론 주요 내용들 짚어 봅니다.

아무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눈이 많이 쏠렸는데요.

첫 주제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 각 후보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먼저 이재명 후보는 "대대적 공급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 1순위"라고 말했고 윤석열 후보는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차 3법 개정을 먼저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두 후보 모두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보다 완화된 기조로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추경을 두고는 입장 차이가 있었는데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책임질 테니까 35조 원에 조건을 달지 말고 국채발행을 확대해서라도 정부가 해달라고할 용의가 있느냐]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후보 : 어디에 쓸지 모르고 35조 원이란 돈만 갖고 정해놓으면 안 된다. 저는 14조 원(정부 제시안)이라는 것 자체도 용처가 잘못됐다고 본다]

[앵커]

대장동 의혹을 놓고도 열띤 공방을 이어갔죠?

[기자]

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히 가늠하고 설계했느냐?"라고 공격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통해 이미 검증한 내용"이라며 "민생과 경제 이야기를 하는 게 어떻냐"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안철수와 심상정 후보는 어떤 얘기를 했나요?

[기자]

안 후보는 "후보 모두가 국민연금 개혁을 선언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후보들도 이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구체적인 정책 제시 보단 다른 후보의 공약을 문제 삼았는데요.

윤 후보의 대북 선제타격 능력 강화 공약과 관련해 "대통령은 전쟁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외교적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는 "적극적인 의지를 우리가 드러내는 것, 천명하는 것 자체가 전쟁을 막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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