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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기준금리 두 번 연속 인상…유럽중앙은행은 동결

SBS Biz 정윤형
입력2022.02.04 05:54
수정2022.02.04 07:54

[앵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다고요?

[기자]



네,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년여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는데, 곧바로 금리를 또 올린 것입니다.

이렇게 두 번 연속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5명이 0.25%포인트 인상에 찬성했고 4명은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그만큼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빨리 통제해야 한다는 긴박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12월 물가 전망을 내놓으면서 올해 4월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달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미 12월 상승률이 30년 만에 최고치인 5.4%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망도 수정됐는데요.

4월 물가상승률이 7.2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란은행은 보유채권 축소도 곧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기준금리가 0.5%에 도달하면 국채와 회사채 등 만기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긴축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는데, 이렇게 되면 8천950억 파운드, 우리 돈 약 1천460조 원에 달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것입니다.

[앵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죠?

[기자]

네, 유럽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했습니다.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 역시 각각 -0.5%와 0.25%로 동결됐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 소속 위원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우려 했지만 서둘러 결론을 내지 않겠다는 의지가 단호하다"고 밝혔는데요.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1% 상승해 1997년 통계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한 '팬데믹 긴급매입 프로그램'의 채권 매입 속도는 전분기보다 낮추고 예정대로 오는 3월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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