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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 훈풍 타고 2700선 회복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2.03 16:16
수정2022.02.03 16:23

[3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美 증시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1% 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오늘(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48포인트(1.67%) 오른 2707.82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0포인트(1.61%) 오른 2706.34에서 출발해 한때 2735.34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1351억원을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5억원, 50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은 국내 증시가 휴장했던 설 연휴 기간 미국 등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 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이어야 한다고 언급함에 따라 1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4.30%, S&P500지수는 6.07%, 나스닥은 7.97% 올랐습니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6.00%), SK하이닉스(2.90%), 네이버(3.39%), 삼성바이오로직스(4.47%) 등 대형 기술, 성장주들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와 검사체계 변화로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종목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3포인트(2.15%) 뛴 891.60에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480억원, 23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693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진단키트 관련주인 씨젠과 휴마시스가 각각 16.36%, 21.48% 증가했습니다. 반면 펄어비스(-1.80%)와 위메이드(-0.17%)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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