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휴대폰 쓰지 마세요” 중대재해법에 산업계 비상
SBS Biz 강산
입력2022.02.03 06:14
수정2022.02.03 08:56
설 연휴 첫날 있었던 '양주 채석장'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1호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업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등 5대 안전 규정도 만들었는데요. 강산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삼성이 어떤 안전수칙을 만들었나요?
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한 5대 안전 규정'을 시행한다고 공지했습니다.
'5대 안전 규정'은 보행 중 휴대폰 사용과 무단횡단을 금지하고,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과속 금지, 자전거 이용 중 헬멧 착용 등입니다.
'보행 중 휴대폰 사용 금지' 규정은 그동안 삼성 내 안전 권고사항이었지만, 의무 규정으로 강화됐습니다.
안전 규정은 삼성 임직원 뿐 아니라 방문객도 대상에 포함되는데요.
규정을 위반한 방문객은 일정 기간 출입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발생한 삼표산업의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노동자 3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지 사흘 만에 발생한 중대재해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삼표산업 경영책임자 등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고자 조만간 회사 측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만약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다고 판단될 경우 삼표산업이 중대재해법 처벌 1호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얘기도 해보죠.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죠?
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9만4천여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와 SUV차량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도체 공급란으로 미국 5개 자동차 업체의 지난달 판매량이 7.2%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차그룹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무역수지가 또 적자로 집계됐다고요?
네, 1월 무역수지는 48억9000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적자로,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 위기가 덮쳤던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은 나름대로 잘 됐는데 겨울철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원유, 석탄 등 수입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의 경기 전망까지 어두워지며 올해 수출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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