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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동연, 2일 양자토론 합의…대선후보 첫 토론회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2.01 14:15
수정2022.02.01 21:0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오른쪽)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인 내일(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오늘(1일) 각각 공지문을 통해 양측 간 실무협의를 통해 '김동연-이재명 대선 후보 정책토론회(후보명 상호 교차)'를 내일(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예정된 이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토론은 대선후보들 간 첫 토론입니다. 

앞서 어제(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간 양자토론이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 양자 토론에선 오는 3일 있을 4자 토론을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4자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는 김 후보는 자신을 알리는 계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양자 토론은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경제와 정치, 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입니다. 

토론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 측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토론은 CBS라디오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입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토론은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대선 후보 등에게 일대일 혹은 다자토론을 제안했으며, 이 가운데 이 후보가 수용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권혁기 선대위 공보부단장도 이날 당사 브리핑에서 "김 후보와의 토론회는 선거법상 주관 권한이 있는 CBS가 주관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양자토론에 대한 다른 대선 후보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발표했는데 가처분을 신청할 시간이 없다. 차분히 생각해야 한다"며 토론회가 당장 휴일인 내일 열리는 만큼 가처분으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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