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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도 주식처럼…AI기반 ‘가상자산리포트’ 나온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2.01 10:36
수정2022.02.01 21:08



국내 블록체인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에게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리포트를 선보입니다.

오늘(1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계와 학계 등 인사로 구성된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국가평)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평가를 담은 'ABC(AI Basis Crypocurrenct) 리포트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선 코인게코와 같은 해외 사이트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통해 얻는 정보도 매우 제한적인 만큼 이런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국가평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거라할 때 제대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가상자산 발행 업체가 내놓은 백서밖에 없다"며 "국가가 가상자산 평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어서 일단 기준부터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평은 한국 업체가 발행한 'K-코인' 평가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첫 리포트 발간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대로 발간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평가는 AI를 이용해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과 거래량, 변동성, 시장 수요 등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효율성, 확장성, 상호운용성, 기술적 강점 등에 대한 기술전문가의 의견을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가평은 인증평가 전문위원으로 강원순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과 김상규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한공식 전 국회 입법차장,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 변호사, 이상국 법무법인 세중 대표변호사, 조성인 전 금융감독원 디지털금융검사국 팀장, 김성철 서울대학교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강철순 비드테크 회장 등 8명을 위촉했습니다.

또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 겸 고려대학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를 고문으로 선정했습니다. 

국가평은 "앞으로도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이라며 "가상자산계의 증권사 리포트로서 기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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