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만8343명, 역대 최다…오미크론 급속 확산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2.01 09:31
수정2022.02.01 21:08
설 연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1만8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만8343명 늘어 누적 86만404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 신규 확진자(1만7079명)보다 1264명 늘었습니다.
1만8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국내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기준 80%로, 국내서 오미크론이 확실한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어제보다 5명 줄었습니다.
삼아자는 17명 늘어 누적 6772명이 됐으며, 누적 치명률은 0.78%입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지난달 초·중순 0.91%였지만 위중증률이 델타의 5분의 1수준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3%로 전국에 입원 가능한 병상이 1975개 남아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이날 0시 기준 8만2860명으로 어제보다 7151명 증가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현재 436곳이며, 10만2000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역발생이 1만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5537명, 서울 4131명, 인천 138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1049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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