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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선인 강제노역’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정식 결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2.01 09:25
수정2022.02.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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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기로 정식 결정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늘(1일) 오전 열린 각의(閣議)에서 2023년 세계유산등록을 목표로 하는 일본 후보로 사도광산을 추천하는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센터에 추천서를 제출합니다.

사도광산은 일제 강점기에 다수의 조선인이 동원돼 가혹한 노역을 강요받은 현장입니다.

일본 측은 대상 기간을 에도시대(1603~1867년)까지로 한정해 일제 강점기 역사를 제외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려는 방침입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려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는 만큼 유네스코를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역사 논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양국은 모두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여름에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유네스코가 한국과 일본이 사도광산 문제에 대해 양자 협의를 하도록 촉구하고 이로 인해 심사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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