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복용자 80% 호전돼…69%는 “쓴 맛” 미각 변화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1.31 15:51
수정2022.02.01 10:05
화이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복용자의 80%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느끼고, 69%는 '쓴 맛'을 느끼는 미각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31일) 팍스로비드 국내 초기 복용자 63명의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복용자 63명 중 재택치료자는 51명,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12명이었고, 이중 95.2%인 60명이 5일간의 복용을 완료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발열 지속 또는 미각 변화로 인해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복용자 중에서 위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된 사례는 없었습니다.
복용자 63명 중 설문조사에 응한 55명의 복용 전후 상태를 보면, 80%인 44명이 증상 호전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고 답한 사람이 41.8%인 23명, '상당히 호전됐다'는 응답자가 23.6%인 13명이었습니다.
69.1%인 38명이 팍스로비드 복용 중 쓴 맛을 느끼는 미각 변화를, 23.6%인 13명은 설사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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