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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등 개인방송 앱 이용자 23% 줄어…OTT 때문?

SBS Biz 오수영
입력2022.01.31 10:55
수정2022.01.31 11:24



지난해 국내 개인 방송 앱 이용자 수가 뚜렷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트위치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31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아프리카TV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는 230만5371명으로, 1년 전 300만5308명보다 23.3% 즉 69만9937명 줄었습니다.

아프리카TV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10월 250만4729명을 기록하며 트위치 261만7284명보다 낮아져, 트위치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트위치도 지난달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가 246만8911명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1위 자리만큼은 석 달 연속 지켰습니다.

개인 방송 앱 3위인 카카오TV는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가 36만6088명을 기록해 1년 전 60만3601명보다 39.3% 급감했습니다.

스푼과 비고라이브도 월간 활성 이용자가 1년 전보다 각 33.3%와 0.3% 줄었습니다.

개인 방송 앱 이용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가 각 4183만 명, 1248만 명에 달했습니다.

국내 구독형 OTT인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가 작년 1월 대비 590% 급증했고, 웨이브와 티빙도 각 13%와 58%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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