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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4 공급대책' 1년…집값 하락 본격화"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30 12:54
수정2022.01.30 13:40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부동산 공급대책(2·4 대책) 이후 현재까지 50만3천호를 공급하는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 '3080+ 공급대책 1주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2월 4일 총 83만 6천호를 공급하는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1년도 안돼 2025년까지 목표 물량의 60% 수준인 50만 3천호의 후보지를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굴한 후보지 가운데 도심복합과 공공정비, 소규모정비 등 도심에 위치한 곳이 17만호에 달했습니다. 일산과 분당 신도시를 합친 수준입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 9개월 만에 7곳에서 약 1만호 규모의 지구지정을 완료했습니다. 이중 4곳은 올해 안에 사업계획 승인과 토지주 우선공급을 거쳐 사전청약(4천호)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기존 정비사업과 비교할 경우 후보지 부터 지구 지정까지 4년 이상을 단축했고, 지구 지정부터 공급까지는 10년 이상을 단축하는 등 전례 없는 속도로 후속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거시경제 여건 등을 감안하면 집값 하방압력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고 이번 주택가격 하락 전환은 시장의 추세 전환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앞으로 전반적인 시장의 하향안정 추세는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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