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 미사일 최고 고도 2천㎞…중거리 이상 가능성"
SBS Biz 안지혜
입력2022.01.30 11:37
수정2022.01.30 13:40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오늘(30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2천㎞로 추정돼 중거리 이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오늘 오전 임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오늘 7시 52분께 북한 내륙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고, 최고 고도는 약 2천㎞, 비행시간은 30분 정도로 약 800㎞를 비행해 동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쓰노 장관은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의 최고 고도 등을 근거로 "중거리 이상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북한이 평소보다 높은 각도로 발사해 사거리를 억제하는 고각 발사를 진행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이날 발사체를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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