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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삼표 석재채취장서 토사붕괴로 작업자 3명 매몰…구조 난항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1.29 13:49
수정2022.01.29 13:52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 현장에서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양주=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오늘(29일) 경기 양주시의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입니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매몰된 이들은 나이 50대 안팎의 남성 작업자들로,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작업을 위해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업자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나머지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높이 약 20m 추정)나 돼 구조 작업에 굴착기가 5대나 동원됐으나 구조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119구조견 1마리와 인력 약 50명, 장비 약 20대가 동원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붕괴된 토사의 양이 엄청나 구조 작업이 반나절 이상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우선 구조 작업에 집중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수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레미콘 업체로 유명한 삼표산업은 래미콘 공장 운영과 골재 채취 등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양주·파주·화성 등에 골재 채취를 위한 석산 작업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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