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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 ‘기습 인상’ 꼼수…파바도 맘스터치도 오른다

SBS Biz 장지현
입력2022.01.28 17:52
수정2022.01.28 18:40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햄버거부터 빵까지 먹거리 가격 인상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주목을 덜 받기 위해 연휴기간 전에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지현 기자, 가격 인상을 발표한 곳들 어디입니까? 

[기자] 

먼저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설 연휴 직후인 다음 달 3일부터 버거와 치킨 제품의 가격을 각각 300원, 900원 인상합니다. 

가격 인상 품목은 버거 21종, 뼈 치킨 7종, 사이드 메뉴 9종인데요, 대표적으로 '싸이버거' 단품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 5000원에서 1만 59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오릅니다. 

파리바게뜨도 가격 인상을 발표했는데요. 

다음 달 9일부터 빵과 케이크류 등 66개 품목 가격을 평균 6.7% 올립니다. 

정통 우유식빵이 2800원에서 2900원으로, 슈크림빵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됩니다. 

어제는 빙그레가 오는 3월부터 '메로나'와 '투게더' 등 주요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이렇게 줄줄이 가격을 인상을 발표하는 배경은 무엇일까요? 

[기자] 

설이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격 인상을 발표하는 것은 식품, 유통 업체들의 오랜 관행입니다. 

긴 연휴가 이어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각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건비, 배달비 인상 때문에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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