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서울~화성 구간에 지하도로 뚫는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2.01.28 16:47
수정2022.01.28 16:54
[경부선 “화성-서울” 구간 추가도로 확장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경부고속도로 화성~서울(양재IC 이남) 구간 내 지하 추가도로(터널)을 건설하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선의 퇴계원~판교 구간과 경인선 인천~서울 구간 등 상습 교통혼잡 구간에도 기존 도로 지하에 추가 터널을 건설합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고속도로 건설 중장기 투자계획을 담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계획입니다.
경부고속도로는 현재 하루 교통량이 20만대를 상회(적정교통량 13만4000대)하는 극심한 정체를 겪고 있는데, 국토부는 화성~서울(양재IC 이남) 구간내 기존 고속도로는 그대로 두고 그 아래에 추가도로(터널)을 건설해 확장키로 했습니다.
양재IC와 한남IC 구간은 서울시 관리구간으로, 오는 8월 타당성 기본 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결정합니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는의 퇴계원~판교 구간과 경인고속도로 인천~서울 구간도 기존 도로에 지하 추가도로(터널)을 건설해 기존 도로의 상습적 교통혼잡을 완화키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도로용량에 여유가 생기는 기존 도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고속도로의 대중교통서비스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도로 용량 확장 사업도 이번 계획에 들어갔습니다. 경부선의 청성~동이 구간, 중부내륙선의 김천~낙동 구간 등 18개 혼잡 구간이 확장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광주·호남 대도시권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금천~화순 구간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됩니다.
동서 방향 간선도로를 확충하기 위해 영월~삼척, 무주~성주, 성주~대구 구간 고속도로 건설이 계획됐고 충청 지역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 영동~진천 구간 고속도로 신설 등도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계획에 포함되는 사업은 △지역 균형발전 △교통 혼잡 완화 △물류산업 지원 △남북 협력 대비 등 4대 추진 과제를 중심으로 선정됐고, 고속도로 신설 19건과 확장 18건 등 총 37건의 고속도로 사업이 포함됐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이 시행되면 지역 간 평균 이동 시간이 약 6% 줄어들고, 전국에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한 국토 면적이 기존 74.3%에서 84.5%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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