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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 1위는 곽병선 전 총장…이재명 후보 31억 5천여만 원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1.28 11:24
수정2022.01.28 11:56

[앵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고위공직자 53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관련해서 우형준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가 재산이 가장 많았나요?

[기자]

현직자 중에서는 곽병선 군산대학교 전 총장이 48억6485만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 전 총장의 경우 총장직을 사퇴했지만 교수로서 공무원 지위는 유지돼 현직자로 분류됐습니다.

이백만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이 43억7135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요.

특히 이 사장의 재산이 한경대 총장 취임 당시 2017년 10월 기준 21억200만 원을 신고한 것에 비해 4년 3개월 사이 약 20억 원 가까이 늘어나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이전 신고 때보다 정자동 아파트가 5억2천700만 원, 상가 4채는 6억 원 가량 올랐습니다.

그다음으로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36억9197만 원이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재산 내역도 이번에 공개가 됐다고요?

[기자]

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부부 공동명의 아파트 13억3100만 원과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예금 13억2196만 원 등 모두 31억5903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신고액보다 2억9500만 원이 늘었습니다.

이 후보의 재산 증가도 주로 집값 상승에 따른 것이었는데요.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 가격이 10억1300만 원에서 3억1800만 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억2500만 원으로 신고했던 현금이 예금으로 입금되며 은행 예금이 10억800만 원에서 13억22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 후보의 사인 간 채권은 5억500만 원으로 그대로였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이번 고위공직자는 신규 13명, 승진 11명, 퇴직 20명 등 총 53명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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