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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철회 결정…'수요예측 실패'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1.28 10:27
수정2022.01.28 10:59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 대표 주관사 및 공동 주관사 등의 동의 하에 공모 연기를 결정했다고 오늘(28일) 공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철회신고서 제출 사유에 대해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코스피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6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양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를 최종 확정한 후 다음달 15일 상장 예정이었습니다.

다만 수요예측에서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대어급 공모주 중 가장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한 크래프톤의 243대1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도 SK루브리컨츠와 현대오일뱅크 등이 수요예측에 실패하며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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