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본시장대금 5경5542조원…전년비 7.6% 늘어
SBS Biz 김기송
입력2022.01.28 09:49
수정2022.01.28 09:50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자본시장관련대금이 5경5542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은 자본시장에서 예탁결제원의 업무수행에 수반돼 처리된 대금을 말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자본시장관련대금이 5경5542조원으로 전년(5경1626조원) 대비 7.6% 증가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일평균 처리대금은 223조원으로, 지난 2017년 일평균 처리대금(125조원)과 비교해 최근 5년 간 약 1.8배 증가했습니다.
자본시장관련대금의 규모는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 5경1249조원(93%), 등록증권원리금 2408조원(4.4%), 집합투자증권대금 1308조원(2.4%) 등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매결제대금 중에소는 장외 환매조건부채권(Repo) 결제대금이 4경4171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86.2%)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채권기관결제대금 5741조원(11.2%), 장내채권결제대금 640조원(1.2%), 주식기관결제대금 462조원(0.9%), 장내주식결제대금 235조원(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장외Repo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은 단기자금시장인 콜시장이 은행중심으로 운영되고,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 제2금융권은 단기자금 조달 수단으로 장외Repo거래를 적극 활용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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