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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사흘째 1만 명·자가진단키트 대란·여야 대선후보 표심 잡기·불투명한 설 연휴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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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8 08:21
수정2022.01.28 09:36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사흘째 1만 명

오늘(28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천 명이 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 24일 7천 명대에서 사흘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뒤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가 두 배씩 커지는 이른바 '더블링' 주기는 더욱 짧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급증세가 앞으로 두 달은 이어져서 오미크론이 정점에 이를 경우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 이상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다만 정부는 다음 달 6일 까지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가진단키트 대란
 
정부의 진단검사 체계가 바뀌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간이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가격이 크게 뛰거나 대규모 품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는 마스크처럼 빠른 생산이 불가능한데다 가격도 높은 편이어서 충분한 물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제 2의 마스크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가진단키트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각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29일까지 공급이 원활하도록 배송을 모두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여야 대선후보 표심 잡기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은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어제 광주를 찾아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5·18 정신의 헌법 명문화,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광주의 숙원이 담긴 지역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지난달 공약으로 내걸었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은 철회하고 주식 양도세 전면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 불투명한 설 연휴 토론

설 연휴 기간 대선후보들의 tv 토론은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양자 토론을 다시 고수하면서 설 연휴 기간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까지 참여하는 4자 TV토론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국민의힘 측 제안에 민주당은 4자 방송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기 바란다면서도 양자 토론이 필요하면 병행해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선거방송 준칙에 따라 국민의힘 후보를 빼고 3자 토론을 진행하면 된다"며 이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윤 후보를 뺀 나머지 3명의 후보들이 TV토론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정경심 징역 4년

대법원이 조국 전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쟁점이 됐던 동양대 PC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면서 딸의 진학을 위해 표창장을 위조하고 인턴 활동 확인서를 만들었다는 혐의 등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이 위법한 방식으로 PC를 압수해 증거능력이 없다는 정 전 교수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정 전 교수의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만큼 조 전 장관의 공모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됐습니다.

◇ 코레일 보복 인사 논란

코레일에서 보복 인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민생버스 투어에 맞서, 국민의힘은 무궁화호를 개조한 이른바 '윤석열차'를 준비했는데요. 

코레일 여객사업본부 소속 고객마케팅단장이었던 A 씨가 국민의힘과 '윤석열차' 계약을 마친 뒤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으로 발령이 나면서 좌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이 나희승 코레일 사장을 국회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코레일 측은 좌천 논란과 관련해 A 씨가 지난 5일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탈선 사고 대응을 잘못했다며 인사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 한동훈- 유시민 

한동훈 검사장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하고 자신을 뒷조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세 번째 재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한동훈 검사장과 피고인으로 나온 유시민 전 이사장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대면했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증인신문에서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의 사실이 아닌 발언으로 네 차례 좌천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유 이사장 측은 해당 발언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검찰에 대한 비판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 세 번째 실종자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세 번째 실종자의 위치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27일 오전 11시 50분, 무너진 건물의 28층 잔해물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실종자를 확인했는데요.

지난 15일과 25일에 각각 1명씩 발견한 데 이어 세 번째 실종자 발견입니다.

하지만 발견 장소인 27층과 28층 내부에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과 철근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총 실종자 6명 가운데 실종자 3명은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인데요. 당국은 24시간 수색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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