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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작년 매출 43조 '사상 최대'…영업익 12.4조 147%↑

SBS Biz 조슬기
입력2022.01.28 08:15
수정2022.01.28 09:02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3조 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28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2조9978억 원, 영업이익 12조41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147.6% 각각 늘어난 수치이며, 순이익은 9조6162억 원을 냈습니다. 

특히, 매출액이 40조 원을 넘어선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40조4451억원) 이후 3년만으로 이번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회사 측은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이 이어졌지만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 증가, 적극적인 제품 공급 노력으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 수요에 탄력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고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낸드 사업에서는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 12조3766억 원, 영업이익 4조2195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12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분기 연속 4조 원대를 이어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장환경과 관련해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맞춰 D램 사업에서는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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