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4.8%↑…11년 만에 최대폭 증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28 08:13
수정2022.01.28 08:45
지난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전년 대비 일제히 늘어나면서 4년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첫해인 2020년 지표가 악화했던 데 대한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작년에는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全)산업 생산지수(원지수, 농림어업 제외)는 112.5(2015년=100)로 전년보다 4.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0년(6.5%) 이후 11년 만에 최대폭 증가입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이 6.9%, 서비스업 생산이 4.3% 각각 늘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불변지수)도 119.1(2015년=100)로 전년보다 5.5% 늘어 2010년(6.7%) 이후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도 9.0% 늘었습니다. 연간으로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어난 '트리플 증가'는 2017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제조업(4.8%)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4.3% 늘어 전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0.4%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1로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2로 0.2포인트 하락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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