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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변동성 장세 심화…다우 장중 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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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8 06:59
수정2022.01.28 07:15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연이어서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뀌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9%로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소식에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었는데 오후장 들어서 하락전환했습니다.

FOMC 회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고, 테슬라의 주가 하락이 다른 종목들의 하락을 부추기며 지수의 하락전환까지 유도했다는 분석입니다. 

테슬라는 수요일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공급 병목 현상이 예상되고,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등 신차 생산 일정을 또다시 연기하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어느덧 8백 달러대까지 떨어졌는데요. 

공급망 경고에 다른 전기차 종목까지 동반 하락했고 전통적인 자동차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인텔의 주요 사업으로 PC 사업을 총괄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습니다. 

반면 넷플릭스는 급등세를 연출했는데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헤지펀드계 거물 빌 애크먼이 최근 급락한 넷플릭스 주식을 310만 주 이상 매수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확인해 보시죠. 시총 TOP10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애플이 6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는데요.

애플은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매출, 1,239억 달러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달러 10센트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이패드를 제외한 전 제품의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작년 4분기 매출은 작년 9월에 출시된 아이폰13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였는데, 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시간외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장에 이어 1%대 강세를 이어갔고, 알파벳은 하락, 아마존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메타는 보합권에서 마감했고, TSMC와 엔비디아는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인텔과 램 리서치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유럽증시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작년 4분기 미국 경제가 3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에 일제히 상승 전환했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어제(27일)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동반 하락세를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7시 기준으로 계속해서 4천4백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감, 미 연준의 긴축 정책 등을 소화하며 7년래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하며 WTI는 배럴당 86달러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예상보다 강했던 GDP 성장률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다소 매파적인 FOMC 결과에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원 10전 오른 1,202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서학개미의 투자 트렌드를 확인하는 서학개미 브리핑은 잠시 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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