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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전으로 삼성·LG 전세계 매출 1위 달성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1.28 06:05
수정2022.01.28 07:38

[앵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반도체와 가전에서 각각 전 세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기업 이슈 관련해 우형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어제(27일) 실적을 발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 94조1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이 790억2천 만 달러, 우리 돈 93조84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삼성전자가 인텔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두 번째입니다.

LG전자도 가전 시장에서 매출로 전 세계 1위가 됐는데요.

지난해 생활가전 매출이 27조1천억 원으로 그동안 1위 였던 월풀의 지난해 매출액 25조1700억 원을 앞질렀습니다.

[앵커]

또 다른 기업 소식 알아보죠.

대우조선 재매각 소식이 있었죠?

[기자]

네, 어제(27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기자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는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새 주인을 찾을 계획이고 3월에 계획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LNG 운반선 독과점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 인수를 최종 불허했었는데요.

이 회장은 "EU의 결정은 철저한 자국 이기주의에 근거한 것이라서 매우 유감스럽고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이 EU 집행위를 상대로 소송으로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또 폭스바겐과 BMW 배출가스 저감 기술 담합과 관련한 소식이 나왔어요?

[기자]

네, 폭스바겐 그룹과 BMW, 다임러 등 주요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경유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 기술과 관련해 담합했다는 건데요.

공정위가 이들 회사에 최근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습니다.

이들 회사는 디젤 차량에 장착되는 요소수 탱크의 크기를 제한하기로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요소수 탱크가 작으면 쓸 수 있는 요소수의 양이 그만큼 적어지고 결국 요소수 분사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배출가스 저감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앞서 지난해 7월 유럽연합이 먼저 이들 회사에 대해 8억 7천5백만 유로, 우리 돈 1조 1900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조만간 3사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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