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국힘 “양자토론하자”…민주 “4자토론이 먼저”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27 17:55
수정2022.01.27 18:39

[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제3의 장소에서 양자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4자토론이 먼저라며 거부의 뜻을 밝혔는데요.

설 연휴 대선 토론, 과연 볼 수 있는 것인지 짚어봅니다.

윤선영 기자 나왔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이 제3의 장소에서 1대 1 토론을 제안했죠?

무슨 의미인가요?

[기자]

네, 법원이 TV토론의 막강한 영향력을 감안해 두 후보만 참여해선 안 된다고 했으니 TV가 아닌 방식으로 양자토론을 하는 건 문제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31일에 국회나 또 다른 장소에서 방송중계 없이 양자토론을 열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다자토론부터 하자며 거부 입장을 밝혔고요.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윤 후보가 TV토론을 피하려고 꼼수를 부린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앵커]

양자토론은 어려워 보이고 네 후보가 같이하는 다자토론은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윤 후보가 다자토론은 검증과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참여할지 고민해보겠다고 해서 최종 입장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안 후보 측은 그럼 윤 후보 빼고 셋이 하면 된다고 해서 삼자토론이 열릴지도 관심입니다.

[앵커]

오늘(27일) 새로 나온 지지율 여론조사 있나요?

[기자]

최근 윤 후보가 격차를 벌리며 이 후보를 앞서는 조사들이 많이 나왔는데 오늘은 초접전으로 나왔습니다.

4개 기관 합동 조사인데 지지율이 이 후보 35% 윤 후보 34% 1%포인트 차이고요, 당선 가능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이전 조사보다 지지율이 조금 내려왔습니다.

[앵커]

오늘 행보도 보죠.

이 후보는 오늘 광주를 찾았다고요?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텃밭 민심을 챙겼는데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원하고 '5·18 국가기록원'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데, 이 후보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이런 사고를 반복해 일으키는 기업들은 면허를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정치 분야 공약을 내놨는데요.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 마련하고 청와대 부지에는 역사관 등을 만들어서 국민께 돌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2월 임시국회를 열고 추경안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시정연설에서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나누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