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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 개발, 장기간 표류 끝에 본궤도

SBS Biz 류선우
입력2022.01.27 14:37
수정2022.01.27 14:40

[서울역 북부 역세권 개발 관련 이미지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장기간 표류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세부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로7017과 염천교 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9천㎡의 철도 유휴부지에 모두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규모의 전시·호텔·판매·업무복합단지가 들어서게 됩니다. 

건물 규모는 최대 지하 6층∼지상 38층에 이릅니다.

이곳에는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도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 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 발전에도 투자할 방침입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면서 10년 넘게 표류해왔습니다. 

이번 세부개발계획안 마련으로 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가 본격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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