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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독자 의약품 누적 매출 '1조원'…국내 최초

SBS Biz 이광호
입력2022.01.27 14:34
수정2022.01.27 14:50

[아모잘탄패밀리 의약품 (자료제공: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개발한 독자 의약품이 13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었습니다. 

한미약품은 오늘(27일)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관련 의약품의 누적 처방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모잘탄은 지난 2009년 6월 첫 출시된 이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4종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이후 12년6개월 동안 11억5776만정이 판매됐는데, 1초당 3정씩 처방된 셈입니다. 

[자료제공: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는 국민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12년 누적으로 같은 성분의 수입약을 복용했을 때보다 2300억원의 재정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아모잘탄은 글로벌 제약사인 MSD를 통해 '코자XQ'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고, 멕시코 중견제약사인 실라네스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완제 의약품이 글로벌 제약기업을 통해 판매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입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아모잘탄패밀리를 포함해 한미약품이 개발·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복합신약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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