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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켈로그도 빙그레 메로나도…아이들 간식 줄줄이 인상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1.27 14:27
수정2022.01.27 14:52




다음달부터 시리얼과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일제히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 켈로그는 2월부터 시리얼 가격을 인상합니다. 평균 인상 폭은 7%이며, 편의점에서 파는 '켈로그 콘푸로스트'는 기존 3000원에서 3200원으로 '켈로그 그래놀라크랜베리'는 5500원에서 5800원 오릅니다. 

대형마트에서 파는 켈로그 콘푸로스트 600g은 6280원에서 6580원으로 켈로그 첵스초코는 7080원에서 7480원으로 조정됩니다. 인상된 가격은 편의점은 2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형마트는 시기 등을 조율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동서식품도 지난 14일부터 시리얼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올리면서, 대표제품인 '콘푸라이트(600g)이 5070원에서 5560원으로 인상된 바 있습니다. 

각 기업들은 주원료인 옥수수와 물류비 등이 올라 가격 조정에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스크림의 가격도 오릅니다. 하겐다즈는 2월부터 빙그레는 3월부터 가격인상을 실시하고, 롯데제과도 정찰제에 따라 가격 조정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하겐다즈는 2월 1일부터 파인트 11종 가격을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7.7% 올립니다. 미니는 4800원에서 5200원으로 8% 인상됩니다. 

빙그레의 대표제품 메로나의 소매점 판매 가격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르고, 투게더는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됩니다. 비비빅과 엑셀런트 등 다른 제품 가격도 인상됩니다. 

빙그레는 "최근 국내 원유가격과 함께 국제 석유화학, 종이 펄프 등의 부자재 원료값이 올라 거의 모든 제품의 제조원가가 상승했다"며 "여기에 인건비,물류비,판매관리비 등도 오르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

롯데제과도 다음 달부터 가격 정찰제와 할인 폭 조정으로 가격 정비에 나섭니다. 롯데제과는 월드콘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하고 오는 3월에는 설레임의 권장소비자 가격을 15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합니다. 유통업체별로 아이스크림이 반값에 팔리는 등 수익성이 악화하자 가격정찰제를 도입하고 할인율을 없애 제값을 받기 위한 취지입니다.

해태아이스크림도 대표 제품인 ‘브라보콘’ 등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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