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까'페] 골프존, 中 사업 전략 수정...현지 법인 2곳 청산
SBS Biz 신윤철
입력2022.01.27 11:33
수정2022.01.28 11:30
골프존이 중국 법인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은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 법인((Qingdao Gaozun Operation Management Co., Ltd)을, 이어 10월에는 '골프존 차이나' 법인(GOLFZON China Co., Ltd.)을 청산했습니다.
2곳을 정리하면서 남은 골프존의 남은 중국 법인은 ▲홍콩 법인(GOLFZON Holdings Co., Ltd.) ▲베이징 법인(골프존북경과기유한공사) ▲선전 법인(Shenzhen Golfzon China Co., Ltd.) ▲상하이 법인(GOLFZON SHANGHAI LIMITED) 등 4개입니다.
골프존은 지난 2011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09년 일본 법인으로 첫 해외 진출을 시작한 뒤 2번째로 진출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지 약 11년이 흘렀지만, 현재 중국 내 골프존 직영 매장은 베이징과 선전에 2곳 뿐이며, 이외 일반 매장 100여 곳이 있습니다. 골프존은 올해 안에 상하이에 직영 매장을 추가로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중국 사업, 나홀로 부진...상하이 제외 '적자'
골프존의 지난해 누적 3분기 매출액은 약 3283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억원 이상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956억원을 거두는 역대급 실적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중국 법인은 그간 사정이 달랐습니다. 청산된 중국 법인 2곳을 제외해도, 남은 중국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의 합은 110억7500백만원이며, 같은 기간 순손실은 18억1800만원을 달합니다. 다른 해외 법인인 일본과 미국이 모두 순이익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는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중국 법인이 그간 부진했던 이유는 사드 사태 이후 한국 기업의 현지 철수로, 주재원 등 한국인 고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골프를 규제하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중국 내 골프 인구가 10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도 부진의 배경입니다.
中 골프 인구 성장세...'선택과 집중' 재편
다만 최근 중국 국적의 프로골프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중국 골프 인구가 성장세인 점은 호재입니다. 골프존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2020년부터 중국 합자법인을 설립해 현지 파트너 및 단체들과 협업을 늘리는 상황입니다. 지난해에는 중국골프협회(CGA)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입니다.
골프존 측은 "청산 법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3분기 개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흑자로 전환 됐다"며 "중국 내 스크린 골프대회 개최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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