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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1만4천명대…“최소 1000여개 병원 참여”

SBS Biz 임종윤
입력2022.01.27 11:27
수정2022.01.27 12:03

오늘(27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만 4천 명을 넘으면서 불과 사흘 만에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3일부터 전국에 시행되는 새로운 방역체계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종합해봅니다. 임종윤 기자, 신규확진자가 만 4천명을 넘었군요?
확진자가 두 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효과가 실제 일어났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 23일 7500명 수준이던 확진자가 수가 사흘 만에 거의 두배인 15000명 수준에 육박한 모습입니다.

전날 기록한 1만3천 명의 경우 더블링에 도달하는 데 6일 걸렸는데.

오늘은 도달시간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하루 증가폭이 천500명 정도여서 전날 증가 폭 4천4백 명대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이렇게 늘어나는 데 위중증 환자 수준은 어떻습니까?
위중증 환자는 350명으로 전날보다 35명 줄면서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아직 확진자 폭증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의 추이에는 변화가 없는 모습입니다.

다만 확진자 증가가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지는 데 2~3주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2월 둘째 주 이후부터는 위중증 환자도 증가추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조금 전 의사협회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구요?

의사협회는 다음 달 3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방역체계와 관련해 16개 시도의사회를 중심으로 병원들의 참여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현재까지 얼마나 신청했는 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최소 1000개 정도의 병의원이 참여할 것이라며 새 대책을 시행하는 데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우세화지역인 광주와 평택의 43개 등 전국적으로 431개의 호흡기 전담클리닉이 새 방역체계에 참여하거나 할 계획입니다.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협회 입장은 뭔가요?
어제 대한진단검사의학회가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가 떨어진다며 정부의 확대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내놨는데요.

의사협회는 이에 대해 충분한 우려감을 갖고 있다면서 주된 검사는 신속항원검사가 아니라 PCR검사라고 강조했습니다.

협회는 신속항원검사의 이런 문제점을 감안해 현장에서 의사들이 검사자의 증상을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이를 협회 소속 의사들에게 공지할 계획이라고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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