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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많이?…반도체 호황에 삼성·SK 역대급 보너스 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1.27 11:24
수정2022.01.27 11:51

[앵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역대급 실적을 거두면서,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성과급을 주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 간 누가 더 많이 주는지, 경쟁 양상도 보인다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 성과급 얼마 준다고 했나요?

[기자]

네, 삼성전자는 반도체 메모리사업부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개념인, 상여기초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반도체연구소 등 메모리 사업 지원 부서엔 기본급의 200%를 줍니다.

지난해 반도체 세계 매출 1위를 달성한 공로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특별 상여 명칭도 '글로벌 1위 달성 인센티브'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에서만 94조 원의 매출을 거두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앵커]

경쟁적으로, SK하이닉스도 성과급 지급 계획을 밝혔죠?

[기자]

네, SK하이닉스도 내일(28일) 성과급으로 연봉의 50%인, 기본급의 1000%를 전 직원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직원 약 3만 명이 대상인데요.

연봉 6000만 원을 받는 과장급이라면 절반인 3000만 원을 내일 받게 됩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연 기준 사상 최대매출을 거두면서 지난해 말, 특별 성과급으로 300%를 준 적 있습니다.

이런 성과급 경쟁 배경엔 반도체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대한 보상 측면 외에도,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차원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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