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LG에너지솔루션 ‘따상’ 실패…코스피 2700선 붕괴

SBS Biz 오정인
입력2022.01.27 11:21
수정2022.01.27 11:52

[앵커]

사상 최대 공모주로 기대를 모았던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7일) 상장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2배에 가깝게 시초가는 형성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긴축 우려에 코스피는 13개월 만에 2,700선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정인 기자 연결합니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부터 살펴보죠.

주가가 예상보다 고전하는 모습이네요?

[기자]

네, LG에너지솔루션 시초가는 공모가의 2배, 60만 원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낮은 59만7000원에 형성됐습니다.

개장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중 20% 넘게 급락한 45만 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 현재 19.26% 떨어진 4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50만 원 선만 지켜내면 비교적 안정권에 접어들 것"이라면서도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이기 때문에 당장 큰 폭으로 주가가 오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112조 원으로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습니다.

[앵커]

오늘 시장 상황도 살펴보죠. 정말 바닥이 없을 정도로 오늘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낙폭이 커지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보합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11시 20분 기준으로 2.98% 하락한 2628.80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3.62%나 폭락한 850.1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3월에 기준금리 인상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했는데요.

이런 매파적 발언이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대량 투매를 일으키면서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만 외국인은 1조3000억 원, 개인은 3,0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환율도 급등세인데요.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시 20분 기준 5원 30전 오른 1,203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조달기업공제조합 출범…보증수수료 부담 낮춘다
마지노선 다가오는데…최임위 '반쪽' 회의 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