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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4분기 매출 예상치 상회...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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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01.27 07:26
수정2022.01.27 08:06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 분기 매출은 177억2천만 달러(약21조2천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2.5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36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자동차 매출은 1년전보다 71% 증가한 159억7천만 달러(약19조1천400억원)를 기록했고, 에너지 관련 수익은 6억8천800만 달러(약8천245억원)로 집계됐습니다.

순이익은 23억2천만 달러(약2조7천800억원)로 760% 가량 증가했고, 총 마진은 27.4%로 전분기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업계는 "테슬라가 공급망 역풍에도 기록적인 수의 차량을 인도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고 평가했습니다.

CNBC는 일론 머스크 CEO가 줄곧 출시를 연기해온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무인 차량 시스템, 저가 소형차 출시 계획 등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한 936,172대의 차량을 고객에 인도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사상 첫 시가총액 1조달러 고지를 밟으며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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