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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오늘 증시 데뷔…주당 78만원 ‘따상’ 가능할까?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1.27 06:07
수정2022.01.27 08:03

역대급 청약 열풍을 몰고 왔던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늘(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른 바 따상, 즉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후 상한가를 찍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기업 주요 소식 박규준 기자와 알아봅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 오늘 상장인데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지가 초미의 관심사죠?
네, 증권가에선 LG에너지솔류션의 목표주가로 39만~61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공모가가 30만 원이었으니 최대 2배 가량 오를 거라고 본 건데요.

이 예측대로라면 이른바 '따상'은 불가능합니다.

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개장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이 되려면 주가는 78만 원까지 뛰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유통 가능 물량은 8.85%로 적은데, 기계적으로 이 종목을 편입해야 하는 기관 투자자들 수요는 많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깜짝 '따상'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죠?
네, 근로자 사망이나 부상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경영책임자까지도 처벌할 수 있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산업현장에서 1명 이상 숨지거나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부상자가 2명 이상이 나오거나, 직업성 질병자가 1년에 3명 이상 나오면요.

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산업현장의 중대재해를 예방하자는 게 취지라고 말하지만, 기업들은 법 시행 당일까지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영인에 대해선 면책특권을 줘야 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잔치를 벌이기로 했다고요?
네, 삼성전자가 먼저 어제(26일) 반도체 메모리사업부에 월 기본급의 300%를, 연구소에는 200%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오후에는 SK하이닉스도 성과급으로 연봉의 절반인 기본급 1000%를 전 직원에게 주겠다고 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반도체에서 많은 실적을 내서 직원들이 보상을 받은 것도 있지만 경쟁사로의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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