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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시행되는 ‘오미크론 대응체계’...코로나 검사 어떻게 달라지나?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1.27 06:02
수정2022.01.27 07:56

오미크론 변이로 그제 첫 1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27일) 발표될 어제 확진자 수도 1만5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가 오미크론에 맞춘 방역체계를 발표하면서 검사 방법도 달라지는데, 관련해서 우형준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어제 확진자 수, 어느 정도로 예상 됩니까?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어제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는 1만 5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첫 1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거세게 번지고 있는데요.

질병관리청 예상에 따르면 2월 중순에는 하루 최대 3만6800명, 2월 말에는 12만 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주말부터 검사 방법이 달라지는데, 어떻게 달라지나요?
간단히 말씀드려 무조건 진료소에서 가서 검사를 받는 게 아니라 자가진단키트로 먼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존에는 선별진료소 가면 PCR 검사를 해줬는데, 오는 토요일부터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진료소에 가서 검사키트를 받아 관리자가 보는 가운데 스스로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면 15~30분 정도면 결과가 나옵니다.

비용은 무료인데, 만일 여기서 양성이 나왔다면 바로 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또는 약국에 가서 8천 원에서 1만 6천 원 정도 하는 검사키트를 사서 혼자 검사해도 됩니다.

양성이 나오면 키트를 가지고 진료소로 가서 제출한 뒤 PCR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

그다음으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등 동네 병원에 가면 의료진이 검사키트를 무료로 주는데, 진찰료 5천 원은 내야 합니다.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저렇게 두줄이 나오면 양성이니까 PCR 검사를 다시 한번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군요. 이와 관련해서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안을 챙겼다고요?
네, 문 대통령은 최근 변이 확산과 관련해 "본격적인 방역 성적표는 지금부터"라며 이른바 "K-방역의 성과가 오미크론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확산에 대해 최대한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만 지나친 불안감과 공포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자가 진단키트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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