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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양자 TV토론 불발…“안철수 빼고 안돼”

SBS Biz 윤선영
입력2022.01.26 17:54
수정2022.02.16 13:47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토론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인데요. 대선 판도 짚어봅니다. 윤선영 기자 나왔습니다. 안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어요? 
법원은 TV토론이 매우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안 후보 지지율을 볼 때 관심의 대상이 되는 후보인데 토론에 참여하지 못하면 군소후보 이미지가 굳어져 불리하다며 안 후보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 측 모두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며 다자토론에 응했고요. 

방송 3사는 안 후보와 심상정 후보까지 네 후보에게 31일 또는 다음 달 3일 4자토론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지지율 상황은 어떻습니까? 
최근 추이를 보면 이 후보와 안 후보가 약간 내림세고요.

윤 후보가 상승세입니다. 


오늘(26일) 2개 기관에서 여론조사가 나왔는데 우선 리얼미터부터 보면 윤 후보가 44.7% 이 후보 35.6%로 9% 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고 안 후보는 10%에 못 미쳤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냐는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윤 후보가 48%로 이 후보를 6% 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다른 조사 하나 더 볼게요. 

허경영 국가 혁명당 후보가 4위로 올라선 게 눈에 띕니다. 

5%를 넘기면서 3%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앞섰는데, 공직선거법상 선거 운동이 시작되기 전 한 달간의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이 5%가 넘으면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나갈 수가 있습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윈회(www.nesdc.go.kr) 홈페이지 참조)

이 흐름대로라면 허 후보를 방송 토론에서 볼 수도 있다는 건가요? 이래저래 이재명 후보 위기감이 클 것 같은데 연일 쇄신 행보죠? 
어제(25일) 당 쇄신안 내놓은 데 이어서 오늘(26일)은 정치혁신 구상을 밝혔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네거티브 안 하겠다, 집권하면 3040 젊은 장관을 기용하고 총리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했습니다. 

노동 공약도 내놨는데 주 4.5일 근무제와 전 국민 고용 산재보험 도입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로봇을 활용한 재활치료에 건강보험을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윤선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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