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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101.9%↑…매출도 역대 최대

SBS Biz 김정연
입력2022.01.26 14:04
수정2022.01.26 14:05


배터리 양-음극재 수요가 크게 늘면서 포스코케미칼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17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1조 9,8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소재 사업 성장이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며 이 외에 라임(생석회) 케미칼, 내화물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실적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에너지소재에선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량 증가와 리튬, 니켈 등 원료가격 상승이 판매가에 반영되면서 매출 8,518억 원으로 전년보다 59.7% 늘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앞으로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며 주행거리 증대를 위한 차세대 소재에 대한 수요도 증대될 것으로 보고 양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t(톤)의 양극재 광양공장을 종합 준공하고, 북미·중국·포항에 양극재 공장을 신·증설하는 등 글로벌 양산거점 구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음극재와 관련해선 전기차용 저팽창 천연흑연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인조흑연 음극재도 본격 생산을 시작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올해 양극재는 연산 10만5,000톤, 음극재는 8만4,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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