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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휴게소에서 음식 못 먹는다…철도는 창가쪽만

SBS Biz 손석우
입력2022.01.26 11:23
수정2022.01.26 11:54

[앵커]

이번 설 연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고향방문 자제를 촉구하면서 방역을 대폭 강화한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손석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 예상되는 이동량은 총 2천877만 명입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48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과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남승헌 사무관 /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총괄과 : 이번 설을 앞두고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어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이번 교통대책은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휴게소는 출입구 동선 분리를 통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모든 음식의 취식은 금지됩니다.

주요 휴게소 7곳에서는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됩니다.

정부는 KTX 등 열차는 창가 좌석만 앉도록 탑승을 분산하고, 버스와 항공도 좌석 간 거리를 넓힌 배치를 권고했습니다.

모든 대중교통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하고,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지자체별로도 특별 교통대책이 시행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이동자제를 권고하면서 연휴기간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증편 운행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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