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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망 5개월째 뚝뚝뚝…금리 상승 전망 역대 최고

SBS Biz 박규준
입력2022.01.26 11:23
수정2022.01.26 11:54

[앵커]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주택 가격 전망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은 역대 최고치를 보였는데요.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앵커]

주택가격 전망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군요?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집값 전망 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이번달까지 5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으로, 전달(107)보다 7포인트 하락했고, 하락 시점인 지난해 8월(129) 대비로는 29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집값이 오를 거라고 보는 응답자 비중이 전달 대비 계속 감소하는 건데요.

현 금리 상승과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가 꺾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금리는 더 오를 거라고 전망했죠?

[기자]

금리 수준 전망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139로 전달(137) 대비 2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138로, 최고치를 보였었는데, 2달 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한 겁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미트론 변이 확산세에도 소비 심리는 개선됐군요?

[기자]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4.4로 지난달보다 0.6포인트 올랐습니다.

소비 심리가 개선된 건데요.

한은은 이에 대해 "올해 말 즈음이면 추가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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