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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싼 도심복합, 용산효창 등에 1만 가구 나온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2.01.26 11:21
수정2022.01.26 11:54

[앵커]

도심복합사업의 8차 후보지로 11곳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해당 지역에 규제 완화를 적용해 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요.

이한나 기자, 도심복합사업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죠?

[기자]

네,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서울 9곳, 경기 2곳 해서 11곳으로, 모두 1만 가구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락산역, 중곡역, 효창공원앞역 인근 등이 주요 후보지입니다.

도심복합사업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3080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인데요.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해 빠른 속도로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앞서 정부는 7차례에 걸쳐 65곳 8만천여 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발표로 후보지는 76곳, 총 10만호의 신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가 됐습니다.

이는 3080플러스 대책의 도심복합사업 지구 지정 목표인 19만6천호의 약 51%입니다.

[앵커]

주요 지역과 선택된 이유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용산 효창공원앞역은 8차 후보지 중 공급규모가 2천483호로 가장 큰데요.

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지역인데, 6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어 업무, 상업, 주거가 어우러지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 고색역 구역은 8차 후보지 중에 사업면적이 10만7천㎡로 가장 큰데요. 이 곳 역시 고도제한구역 지정 등으로 인해 개발이 정체된 지역입니다.

정부는 주택을 공급과 동시에 생활 기반 시설 등의 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도시복합 사업이 민간이 진행하는 정비사업과 비교해 30% 이상 낮게 책정하고, 분양가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인근 시세의 60~70% 수준으로 공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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