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여론 악화 부담됐나…택배노조 우체국본부 '190개 제한 배송' 풀었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2.01.26 10:28
수정2022.01.26 11:40

택배노조 우체국본부가 '일일 배송량 190개 제한 조치'를 중단하고 정상 배송에 나섰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택배노조 파업 장기화로 인한 국민 여론 악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배송량 제한 조치를 중단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설 특별소통기간'인 지난 17일부터 오는 2월 4일까지 하루에 최대 190개 물량만 배송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올해 설 명절 특별소통기간이 지난해 설 명절 대비 2일이 늘어난 만큼 전년 대비 택배 물량은 2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영남권 등 CJ대한통운 택배 파업 영향이 큰 일부 지역에선 우체국 역시 계약 소포에 대한 접수를 받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하루 배송 물량 제한 조치는 풀렸지만, 여전히 파업 영향으로 계약 소포 접수 중단 등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파업 영향이 존재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와 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오늘(26일) 오후 상시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분류작업에 대한 적정 대가 등과 관련해 노사 간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잠자는 보험금 12.1조…깨워줄 주인님을 찾습니다!
'잠자는 보험금' 12조 찾아가세요…'내보험찾아줌' 에서 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