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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 말레이시아서 청정 수소 '맞손'

SBS Biz 김완진
입력2022.01.26 10:18
수정2022.01.26 10:20


[왼쪽부터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솔루션사업본부장, 롯데케미칼 김연섭 ESG본부장, 포스코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SEDC 압둘 아지즈 빈 후사인 회장(삼성엔지니어링 제공,서울=연합뉴스)]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포스코가 말레이시아에서 청정 수소 사업 개발에 나섭니다.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수소 관장 공기업 'SEDC 에너지'가 지난 24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H2 비스커스 청정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이들 4사는 지난해 진행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라왁 지역에 연산 기준 그린암모니아 63만t, 블루암모니아 60만t, 그린메탄올 46만t, 그린수소 7천t급 플랜트 건설을 계획했습니다.

이어 이달 기술·법무·재무·세무·시장분석 등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본격 사업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정 수소 개발·도입을 위한 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포스코의 협력이 성과를 맺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세 회사는 지난해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에 함께 참여한 바 있습니다. 10월에는 또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협력 해왔습니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로 생산될 제품 가운데 현지에서 사용될 그린수소 7000t을 제외한 청정 암모니아와 청정 메탄올은 모두 한국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용할 전망입니다.

또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청정수소 프로젝트를 개발, 국내 청정수소 도입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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