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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1만명대 확진에 재택 치료 3만명 넘어

SBS Biz 우형준
입력2022.01.26 05:59
수정2022.01.26 07:59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이 50%를 돌파하면서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2배나 늘어난 겁니다. 관련해서 우형준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어제(25일) 확진자 수 얼마나 나왔고 이유가 뭔가요?
코로나 하루 신규 확진자가 어제 밤 11시쯤을 기준으로 1만 10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다 기록인데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라고 가정하면 다음 달 말 신규 확진자 수는 최대 12만220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재택치료자도 3만 명 넘었다고요?
네, 24일 기준 재택치료 환자는 3만2505명입니다.

재택치료 담당 의료기관이 관리 가능한 최대 인원이 5만8천 명, 56%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2주 전 재택 치료자가 1만6000명이었으니까 2배 정도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 확진자 증가 속도를 고려할 때 설 연휴 직후면 재택치료 가능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어 또 다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군요. 오늘(26일)부터 일부 지역의 방역지침이 바뀌죠?
네, 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변이 우세화 지역 4곳에서 시행되는데요.

선별진료소의 PCR 검사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에게 우선 실시되고, 일반 의심환자들은 자가진단키트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격리기간이 달라지는데요.

확진자라면 3차까지 백신을 모두 맞은 경우 재택치료 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3일 줄어듭니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접종을 완료했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코로나 알약 처방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투약 대상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낮추는 것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까지 투약했던 200여 분은 확실하게 효과가 있었다"며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위중증으로는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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